지난 수술 부작용 및 강아지 의료사고 글을 올렸던
그 주 주말에 결국 재골절이 일어났습니다.
재수술 내용만 간추려 말씀드리자면
울산에 있는 유명한 동물메디컬센터에서
정형외과 전문의이신 대표원장님 집도로 수술받았습니다.
골 재생을 위한 해면골 이식 & 인공뼈 삽입
골절부위 접합을 위한 외고정
이렇게 두 가지의 내용으로 수술을 받았으며 해면골 조직은 수술한 쪽 어깨에서 채취했어요
철심이 몇개가 박힌건진 모르겠지만, 수술 직후 엑스레이를 받아보았을때 저 작고 가느다란 다리에
철심이 몇개씩 박혀있는거 보고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뿌옇게 가루같이 보이는게 해면골 조직 입니다
글을 쓰는 지금 현재는 다리에 외고정장치가 붙은 채로
절뚝거리는거 없이 잘 걷는편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일과시간을 케이지에서 지내지만요.
꺾인채로 붙었던 부분은
최대한 올바르게 붙을 수 있도록 교정이 들어갔고,
해면골과 인공뼈 삽입으로 터무니없이 약해져있던 골밀도의
재생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외고정장치를 제거하지 않았고,
수술 직후 찍은 엑스레이 이후로 유지가 잘 되고 있는중인지
이번 주말에 확인예정이라 '무사하다. 건강하게 회복중이다' 라고 단언하기 두렵습니다.
그래도 지난번 수술과 다르게
어느정도 다리를 딛어주며 힘도 잘 싣고,
병원측에서도 조심스럽게 걷게 하면서 다친 다리의 발바닥을 자극해
뼈가 더 튼튼해질수있도록 혈액순환을 도우라고 말해주는 부분에
다리가 잘 나아서 다시 건강하게 뛰어다닐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강아지의 다리상태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A부터 Z까지 말해준 해운대 장산에 위치한
M동물병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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