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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술

앱솔루트 보드카 와일드티 (Absolute Vodka wild 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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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솔루트 와일드티(ABSOLUTE WILD TEA)


2010년 출시된 제품으로 홍차 플레이버가 가미된 보드카 입니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공식적으로 출시되지 않았으며 도수는 40도입니다. 출시 용량은 50ml / 700ml / 750ml / 1L / 7L 로 출시되었다고 하며 사진의 앱솔루트는 적혀있다시피 1L 짜리 입니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앱솔루트는 대부분 750ml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앱솔루트의 플레이버 보드카 시리즈 중 국내 미출시 제품인 와일드 티(Wild Tea)를 마셔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국내 미출시 제품이라는 비밀스러움이 저의 호기심을 자극했기에 술을 좋아하지 않지만 과감히 도전장을 던져보았습니다.


병을 여는 순간, '와일드 티'라는 네이밍에 걸맞게 홍차향이 훅 퍼집니다. 홍차와 보드카의 조화라니, 처음 맡았을땐 고개가 갸우뚱했지만 두어번 킁킁거리고나니 금새 익숙해졌습니다. 숨은 매니아가 많다는 음료, '실론티'가 연상되는 향입니다.


보통 보드카에 과일 주스나 토닉워터를 믹싱해서 마시는데, 앱솔루트 와일드티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될까?'싶은 걱정이 들었습니다. 홍차향과 과연 잘 어우러질것인가에 대한 불안감이 컸죠.

스트레이트로 저 용량을 모두 들이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서 오렌지쥬스를 준비했습니다. 


대중적으로 알게 모르게 만들어 마시는 칵테일, 스크류드라이버 레시피



보드카와 오렌지쥬스를 섞은 칵테일, '스크류드라이버'를 만들어 먹었는데 그 맛을 감히 표현해본다면

먹어본 적은 없지만 음료 브랜드 '공차'의 반반 밀크티처럼 서로 섞이지않으며 각자 자기주장이 강한 맛이었습니다.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홍차향이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런데 우습게도 두 번, 세 번 마시다보면 은근히 스크류드라이버 위에 둥둥 떠다니는 홍차향을 즐기게 됩니다. 제가 밀크티를 좋아해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같이 마신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비슷하더라구요. '먹다보니 괜찮네?'

스트레이트로 마셔보니 마셔본 앱솔루트 플레이버 시리즈들 중 제일 향이 오래 감돌았습니다. 자동적으로 콜라를 찾게 되는 맛이었어요. 앱솔루트 어피치나 시트론과 같은 과일 플레이버의 상큼함이 그리워집니다.


개인적인 총평을 남겨보자면

호불호가 정말 명확하게 갈릴듯한 플레이버입니다. 정을 붙히기엔 개성이 무척이나 뚜렷한 향입니다. 해외에서 사와볼까 긴가민가 하고 계신다면, '나는 모험을 즐긴다'하시는 분들께는 즐거운 모험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사먹을 수 없다는 유니크함도 있긴한데 지금까지 진한 홍차향을 느낄 수 있는 술을 먹어본 적이 없던지라 종종 생각나긴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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