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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술

벨기에 맥주(Lambic) 세인트루이스(St. Lou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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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수성못에 나들이 갔다가 맛보게 된 벨기에 맥주, 세인트 루이스입니다.


세인트 루이스는 람빅(Lambic)이라고 불리는 벨기에 맥주인데, 람빅은 자연발효가 특징인 에일맥주입니다.[각주:1]

많은 맥주 매니아들이 사랑하며 특유의 맥주향이 적고 낮은 도수(3%)에 달달한 맛의 과일맥주 종류가 많아서

술을 못하시는 여성분들께 인기가 많은 맥주이기도 합니다!


종류는 제가 맛본 복숭아맛의 빼쉬, 라즈베리맛 프람보아즈 외에 체리로 만든 크릭과 오리지널 홉 맥주인 그즈

총 네 종류가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대구 수성못에 위치한 미즈에서 식사에 곁들여 마신 세인트 루이스 프리미엄 프람보아즈입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세인트 루이스 전용 잔을 내주셨는데
뻬쉬를 추가로 주문하면서 잔을 바꿔 주실때는 전용잔이 아니었어서 내심 아쉽...


프람보아즈 같은 경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라즈베리를 원료로 만든 맥주입니다.

아무래도 라즈베리가 베리류이다보니 맥주이면서 동시에 와인스러운 풍미가 입안에서 감돌았습니다.

맥주와 와인을 즐기지 않는 저의 취향을 탕탕 저격하는 아주 맛있는 맥주였습니다.

'얘 맥주 맞아? 너무 맛있는데' 하면서 쭉쭉 들이킵니다.

호가든 체리에 깜빡 속아 혀를 유린당한 지난 아픈 추억을 떠올려보면

'이게 진정한 과일 맥주지!' 하며 손을 튕겨주게되는 아주 바람직한 과일맥주였습니다.





프람보아즈를 마시고 기분이 좋아져서 추가로 주문한 세인트루이스 프리미엄 뻬쉬 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흔히 보기힘든 벨기에 맥주라서 그런지 맥주의 가격이 비싼 편이었습니다.ㅜ 
(1Bottle 8400원) 

이마트의 세계맥주코너에서 구입이 가능하다는 정보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뻬쉬의 경우에는 프람보아즈보다 새콤달콤함은 덜하고 특유의 과일 향미가 더 깊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달달달달합니다. 맛있어요!

이날 저의 대구 나들이를 에스코트 해주신 동행자분이 술을 못하시는 편이신데

제가 추천해서 맛본 이 세인트루이스 프리미엄 종류를 맛보시고는

고개를 끄덕끄덕 해주셨어요. 성공적이란 말이죠!


늘 부정적인 평가가 가득했던 아지의 주류 후기는
이로써 아주 솔직한 후기였다는게

증명될것같습니다.



제 나름대로의 총평을 정리해보자면

과일의 달달함과 에일의 묵직하고 풍부한 향, 그리고 비교적 덜한 청량함이 저의 마음에는 쏙 들었습니다.
사악한 가격만 빼고요!! 낮은 도수는 저에겐 살짝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ㅜㅜ

'맥주는 청량함이지!' 라는 기호로 라거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갸우뚱거리실만한 맥주입니다.  

세인트 루이스 프리미엄 라인중에 가장 인기있는건 뻬쉬도, 프람보아즈도 아닌 크릭이라는데

다음번에는 크릭을 꼭 맛봐야겠습니다. 세계맥주 파는곳을 찾아서 떠나야겠네요. 총총





  1. 조주기능사 필기정리-맥주편 참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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